5년후엔 근로자 30% ‘스마트 근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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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대신 집근처 원격업무센터로 출근… 연내 2곳 설립

2015년에는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출근하는 대신 집 근처의 육아시설이 갖춰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 보고회에서 2015년까지 전체 근로자의 30%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업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스마트워크가 확산되면 저출산·고령화와 낮은 노동 생산성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영상회의 등 첨단 원격 업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워크센터’를 올해 서울 도봉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 두 곳에 설립하고 2015년까지 50곳의 공공센터와 450곳의 민간센터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공직사회부터 스마트워크를 도입해야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공무원 출퇴근 관리 체계와 조직 및 인사제도도 바꾸기로 했다. 공무원의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현재 4.7%에서 2015년까지 30%로 높일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워크 제도 도입을 ‘대혁명적 변화’로 정의하면서 “정부도 대혁신을 하라”고 지시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스마트워크(Smart Work)::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업무를 볼 수 있는 근무 형태. 최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재택근무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모바일 기반 업무 등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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