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미래희망연대와 합당안 의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4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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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4일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와의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1차 전당대회에서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결의안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앞서 미래희망연대가 올해 4월2일 전당대회를 열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결정한 만큼 양당은 합당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로써 2008년 총선 공천 파동으로 분리됐던 친박(친박근혜) 진영과의 물리적 결합이 완료됐다.

또한 이번 합당으로 한나라당 의석수는 미래희망연대의 8석을 추가, 기존 168석에서 176석으로 늘게 됐다.

한나라당 이해봉 전국위의장은 "오늘의 합당으로 한나라당은 진정한 화합을 이루게 됐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은 정당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과의 합당은 친박연대의 창당정신이며, 이제 친정으로 귀환하게 됐다"며 "합당 결의안이 이뤄진 이 순간부터 한나라당 의원으로서 정부 여당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국민공천배심원단을 신설하고, 국회의원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여론조사경선을 포함한 경선을 원칙으로 후보자를 선출토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당헌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인터넷뉴스팀


▲ 동영상 = 한나라-희망연대 합당 의결…의석 168→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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