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상도동계 26일 만찬 DJ서거 이후 석달만에 성사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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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와 김영삼 전 대통령(YS) 측 상도동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만찬 회동이 26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다. YS 초청으로 열리는 이날 만찬은 DJ 서거 직후인 8월 26일 예정됐다가 “49재 기간 회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동교동계 측 제안으로 연기된 바 있다.

양측 인사들은 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만찬은 YS가 DJ 서거 이후 동교동계를 위로하는 자리”라며 “그동안 소원한 관계였던 양측이 자연스럽게 화합하는 의미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는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와 김무성 의원 등 상도동계와 권노갑 한화갑 김옥두 전 의원, DJ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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