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美국방 “韓-日과 MD 계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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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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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2012년 전환 낙관적”
대변인 “아프간 재정지원을”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사진)은 19일 “일본은 이미 미사일방어(MD) 체제에 가입해 있고 한국 역시 자체 미사일방어 체제를 강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대비한 MD 체제 구축 문제를 한국과 일본 정부와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게이츠 장관의 이날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와는 MD와 관련해 이미 구축된 토대를 더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독자적 성격을 띤 한국의 MD 체제를 양자적 차원에서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게이츠 장관은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 “이번 방한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논의 결과에) 낙관적”이라며 “현재 모든 것이 (전작권) 전환 시한에 맞출 수 있도록 제 궤도에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프 모럴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한국의 지원 문제와 관련해 “최소한 현재와 같은 수준의 지원이 장래에도 계속되길 바란다”면서 한국 정부가 조속히 경제 지원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럴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에서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는 E-4B 공군기에서 게이츠 국방장관을 동행취재 중인 기자에게 “지금 아프간에 가장 절실한 것은 금융지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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