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정두언 의원 “외고→자율고 전환 법 월내 제출”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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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15일 “현행 외국어고를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로 전환해 사실상 외국어고 입시제를 폐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외고는 면접과 영어 듣기 평가로 학생을 뽑는다. 정 의원은 외고 입시 문제가 너무 어려워 선행 학습을 부추기는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지역 외고가 자율고로 전환하면 학생들은 다른 시험 없이 추첨만으로 입학할 수 있다. 중학교 내신 상위 50%에만 들면 된다.

정 의원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외고의 자율고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그가 한국외국어대 총장 시절 용인외고를 설립해서 그런지 외고에 애착이 많은 것 같다”며 “안 장관에게만 맡겨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보고 개정안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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