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화해정책이 이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 중 한 사람인 이명박 현 대통령에 의해 제한적인 형태로나마 부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엔의 대북 제재 지지 등 그동안 북한의 핵 포기를 주장하며 대북 지원을 중단했던 이 대통령이 북한의 조문단 파견 소식을 환영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잡지는 "북한의 조문단 파견이 지도자 김정일의 새로운 접근의 일부로 해석된다"면서 "북한은 최근 미국 여기자 석방과 남한 기업인과의 면담 등 갑자기 우호적인 태도를 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정일과 오찬을 함께 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김정일로부터 상당한 양보를 얻어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더 많은 혜택을 보는 측은 북한이라고 잡지는 지적했다.
특히 이 언론은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전격적인 평양 방문이 한국정부가 기존의 대북 강경책을 재고하게 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은 그동안 북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대부분의 정치 경제적 접촉을 회피해왔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