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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24일 1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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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던 유 전 장관의 이런 행동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직전 경호원과 나눈 마지막 대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자살 전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지기 전 동행한 이병춘 경호과장에게 "담배가 있느냐"고 물었으나 이 과장이 "없습니다. 가져올까요"라고 하자 "됐다"고 답하고는 잠시 후 산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 때문인지 봉하마을 분향소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는 담배를 바치는 조문객들이 적지 않다.
덕수궁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당신의 이름 석자를 쓰며 깊이 당신을 새겨둡니다. 같은 시대에 함께 계셔주셨던 것에 감사드리고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엽서와 담배를 함께 바쳤다.
인터넷 뉴스팀
▲동아닷컴 뉴스콘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