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던 참석자 중 일부가 경찰에 연행되자 이에 항의하던 29명이 4일 경찰에 연행됐다.
시민 300여 명은 3일 오후 7시 반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 인도에 모여 국회 사무처가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인 야당 의원과 당직자들을 강제 해산한 것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오후 11시경 이 집회를 미신고 불법집회로 판단해 강제 해산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시위자 3명이 영등포경찰서로 연행됐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