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지 참아 주세요” 개성공단 기업들 호소문

  • 입력 2008년 10월 27일 02시 58분


납북자가족모임 “오늘 또 살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모임인 개성공단기업협의회(회장 문창섭)는 26일 납북자가족모임(회장 최성용)에 대북 전단지(삐라) 살포 중단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올해 좋지 않았던 남북관계가 전단지 살포로 더욱 경색돼 바이어들의 주문이 취소되고 기업들이 도산 위기에 있으며 바이어 및 기업투자자의 개성공단 출입이 제한되고 남측 주재원들이 추방되는 등 개성공단을 위기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납북자가족모임 측은 예정대로 27일 동해상에서 대북 전단지를 날려 보낼 계획이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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