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속히 다시 일어서 국민에게 희망 주시길”

  • 입력 2008년 10월 1일 02시 57분


이명박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에 쾌유 기원 편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노환으로 입원 중인 김수환 추기경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를 보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이 대통령이 서울 시내 모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추기경에게 임삼진 대통령시민사회비서관을 보내 쾌유를 비는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친서에서 “하루속히 건강하게 다시 일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를 해 달라’는 추기경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서 “시작할 때 그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 추기경은 “여러 가지 신경을 써 주셔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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