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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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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은 1∼4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 엑셀에너지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대선 정·부통령 후보로 정식 지명한다.
공화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공개한 정강정책 초안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 확산 활동에 대한 충분한 해명과 아울러 핵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해체 요구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해체(CVID)’라는 표현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핵 폐기에 대해 미 행정부가 지켜온 공식적인 원칙이다.
또한 정강정책 초안은 “미국은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광적인(maniacal) 독재국가인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맹국, 한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맞서 왔다”며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정강정책 초안은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한국민의 희망대로 한반도가 통일돼 평화와 자유를 누리길 희망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25일 채택한 정강정책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통한 ‘직접외교’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