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산망 2월 중순 해킹당해…자료 유출

  • 입력 2008년 4월 23일 03시 01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월 중순 청와대 내 PC 한 대가 해킹으로 보이는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을 받아 일부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3월 초 관계기관과 함께 노무현 정부로부터 인수인계받은 전산시스템 보안점검을 한 결과 옛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의 한 직원 PC에서 웜 바이러스 감염 흔적을 발견했다”며 “바이러스로 인해 이 직원의 개인 자료들이 다양한 해킹 경험이 있는 제3국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던 19일에도 청와대 인터넷망에 접속이 폭주한 사실은 있으나 방화벽에 막혀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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