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장관은 대선 때 자신을 도왔던 대통합민주신당 박명광 채수찬 우윤근 의원 등 지지자 200여 명과 함께 충남 공주시 계룡산을 등반하던 중 “수도권에서 출마하는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당에서는 이날 산행에 대해 정 전 장관이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측근은 정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총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적극 찾아보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정 전 장관이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출마해 한 석이라도 더 건져야 한다는 의견과 총선 출마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당내에서 맞서고 있다.
산행에 앞서 박 의원은 “반드시 다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자. 5년이든 10년이든 물고 늘어진다는 각오를 다지자”고 말했고, 정 전 장관은 “여러분 가슴에 희망을 안을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공주=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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