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 갈등’ 이번주 큰 고비

  • 입력 2008년 1월 2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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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마중을 나온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인천=국회사진기자단
돌아온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마중을 나온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인천=국회사진기자단
나가는 이재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러시아 특사로 임명된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20일 러시아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나와 탑승구로 향하고 있다. 인천=국회사진기자단
나가는 이재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러시아 특사로 임명된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20일 러시아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나와 탑승구로 향하고 있다. 인천=국회사진기자단
한나라당이 18대 총선 후보자를 결정할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 구성을 앞두고 ‘친(親)이명박’ 진영과 ‘친박근혜’ 진영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갈등의 근본 원인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이 공천을 통해 박근혜 전 대표 세력을 대거 내몰고 ‘이명박 당’으로 만들지 않을까 하는 박 전 대표 측의 우려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공천 물갈이의 폭과 대상을 실질적으로 결정할 공심위 구성에 양측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1명으로 구성될 공심위원의 구성비율이 당내 5명, 당외 6명으로 잠정 확정된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심위원장은 일단 외부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과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거명되고 있으나 경선 과정에서 검증위원장을 맡았던 안 전 지검장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박 전 대표 측에서는 당내 인사가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당내 몫인 5명의 공심위원에는 당헌상 당연직인 강창희(친박계) 당 인재영입위원장 외에 총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이방호(친이계) 사무총장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じ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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