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 차질없이” “국정 마무리 협력”

  • 입력 2007년 12월 2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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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 李당선자 통화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관례에 따라 먼저 이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노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5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당선을 축하한다. 수고 많았다”며 “당선자가 새로운 정부를 준비하도록 인수인계를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고 앞으로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당선자는 “노 대통령께서 국정을 잘 수행하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임기 말 국정의 손실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정치적, 정책적 처지는 다르다고 할지라도 대통령직에 대해 경험하면서 공통으로 느끼는 것이 많을 것이다. 대통령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도록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을 위해서 좋은 정치를 하시기 바란다”란 당부도 곁들였다. 양측이 대선 운동 기간 서로를 향해 비판을 주고받은 데 대해 노 대통령은 “선거가 다 그런 것 아니냐”고 했고, 이 당선자는 “서로 한 말에 대해 이해해 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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