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쏘겠다는 협박범 조사

  • 입력 2007년 11월 13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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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이 전 총재를 공기총으로 쏘겠다"고 협박한 송모(4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인 송 씨는 12일 오후 1시 15분경 서울 남대문로 단암빌딩 2층 이 전 총재 선거사무실에 5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 이 후보를 쏘겠다고 협박했다.

계속된 협박 전화에 이 전 총재 측은 남대문 경찰서에 신고 했고, 경찰은 13일 오후 대전에서 송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송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을 했지만 공기총을 찾지 못했다"며 "단순한 협박 전화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 씨는 경찰 조사에서 "TV에서 이 전 총재의 모습을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이 전 총재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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