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명박 측근 의원들 회동 무산

  • 입력 2007년 5월 25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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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 포진해 있는 핵심 측근 의원들의 25일 회동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시장측 정두언, 주호영, 박형준, 정종복 의원과 박 전 대표측 유승민, 최경환, 김재원, 유정복 의원 등은 애초 이날 서울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회포를 풀 예정이었으나, 모임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자 약속을 취소한 것.

권영세 최고위원 '초청' 형식으로 예정됐던 이날 만남이 공개되자 양 진영 모두 '부담스럽다'며 회동 자체를 꺼렸다는 후문이다.

박 전 대표측 한 의원은 "언론에 노출됐다고 약속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들었다"면서 "캠프에서 일하는 몇몇 사람들끼리 간단히 저녁이나 먹자는 자리였는데,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본의 아닌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일단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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