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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19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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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박 전 대표 캠프에 따르면 지난주 말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CD가 국회 의원회관에 유포됐다.
이 CD에는 ‘박근혜와 ○○○의 밀착관계’, ‘육영재단 분규와 재산싸움’ 등 1990년대 초 보도된 일간지와 주간지 기사 17건이 담겨 있다. 발신처는 ‘긴급조치 피해자 가족협의회’로 돼 있고 주소와 전화번호도 적혀 있지만 해당 전화번호는 가정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표 측은 “잔인하고도 구태적인 흑색선전”이라며 “특정 대선주자 지지단체가 최근 사생활 폭로 운운했던 것을 보면 CD 유포는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것으로, 의심되는 곳은 한 군데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시장 측은 “CD를 본 적도 없고 아는 바도 없다”며 “박 전 대표 측이 근거 없이 물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이 전 시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문서가 의원회관에 배달됐다.
한나라당의 한 핵심 당직자에게 배달된 이 우편물에는 이 전 시장과 동업을 하다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국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미국으로 도주해 현지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모 씨와 이 전 시장의 관계 등이 담겨 있다. 이 우편물의 발신처는 ‘언론을 사랑하는 사람 모임’으로 돼 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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