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10월 13일 17시 5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윤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에서 금강산을 향해 떠나는 관광객들을 배웅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개발사업과 금강산 관광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지만 그것은 북한의 숨통을 막는 일로 오히려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상황은 안 생겨야 하며,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윤이상 음악제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한다.
북측 대북 사업 창구인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과의 접촉여부에 대해서는 "만날 수도 있겠지만 꼭 염두에 두고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이상 평화재단 부이사장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함께 가기로 돼 있었지만 현 회장의 일정이 워낙 바빠 혼자 가게 됐다고 윤 사장은 덧붙였다.
북한 핵 실험 발표 후 금강산관광 취소율은 60%대까지 치솟았지만 이날은 출발 예정인원 1279명 중에서 1013명(79.2)이 관광을 떠나 관광취소사태가 다소 진정됐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