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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3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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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북한은 특수전 요원 10~15명이 탑승 가능한 AN-2기 300여대를 실전배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미국 국방정보본부(DIA) 자료를 인용, 북한이 핵탄두를 1톤 미만으로 소형화하면 AN-2에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며 AN-2의 활주 거리가 250m 안팎이어서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에 착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231곳의 골프장이 있고 수도권에만 106곳이 있다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AN-2기는 시속 160km의 속도로 한반도 동부의 산악지대를 초저공으로 비행하면서 주한미군과 우리 군의 방공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다"며 "비대칭 전력인 핵무기와 생화학무기의 투발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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