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방 “北 핵무기 1, 2개 보유한듯”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25일 “북한이 핵무기 1, 2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사실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가”라는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의 질문에 “보유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윤 장관은 또 휴전선에 집중 배치된 북한군 장사정포의 위협을 둘러싼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우리도 장사정포를 비롯한 여러 타격수단을 갖고 있고 4, 5년 후면 (북한군 장사정포를) 초기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 수단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유사시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는 북한군 장사정포는 342문이고, 이를 제거하는 수단은 통합정밀직격탄(JDAM)밖에 없다”며 “6월 JDAM 116발이 도입됐다고 보고받았지만 이를 공군의 F-15K 전투기에 장착해 사용하려면 2008년이 돼야 한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