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규 VS 임채정, 후반기 국회의장 자리놓고 격돌

  • 입력 2006년 4월 30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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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5월 30일부터 시작되는 17대 국회 후반 2년 임기를 이끌어갈 국회의장 후보를 소속 의원들의 자유투표로 결정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따라 1,2일 양일간 소속 의원 142명에게 국회의장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의원 1명을 써내도록 한 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의원을 당 후보로 국회에 추천키로 했다.

국회의장은 관행적으로 원내 제1당의 지도부가 소속 다선 의원 중 한 명을 후보로 내정하고 본회의 표결에서 이를 추인하는 방식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이번에 의장 희망자들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조율이 되지 않자 열린우리당은 이처럼 소속 의원 전원의 자유투표로 후보자를 결정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현재 5선의 김덕규(金德圭) 현 국회 부의장과 4선의 임채정(林采正)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이 국회의장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여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이용희(李龍熙) 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진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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