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원 국정원 해외 1차장 교체…후임 내주 발표

  • 입력 2006년 4월 2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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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원(徐大源) 국가정보원 1차장(해외담당)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20일 인사추천회의에서 국정원 1차장 인사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후임 인선은 다음 주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 차장은 2004년 12월부터 1차장 직을 맡아 재직 기간도 오래됐고 국정원의 해외파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1차장 후임엔 김만복(金萬福)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현직 외교관과 민간 출신 인사 등 3명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유엔 주재 차석대사와 헝가리대사를 지낸 직업 외교관(외시 7회) 출신인 서 차장은 외교통상부로 일단 복귀한 뒤 해외 공관장으로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석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엔 박봉흠(朴奉欽) 전 대통령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는 20일 금통위원과 평북도지사를 제외한 4명의 이북5도지사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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