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씨 “盧정부 정치시스템 고장”…자문그룹 공식출범

  • 입력 2006년 3월 1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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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高建) 전 국무총리는 13일 “지금의 정치 시스템은 고장이 났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자문그룹으로 알려진 ‘미래와 경제’ 포럼에서 “위기는 시스템의 고장에서 온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편가르기식 정치공학으로는 위기만 키울 뿐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통합적 리더십만이 국민의 에너지를 한데 모으고 시스템 고장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와 경제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이세중(李世中)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김중수(金仲秀)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정책개발위원장으로, 김진현(金鎭炫)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을 자문위원장에 각각 선임하고 김용정(金容正)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 신수연(申受娟)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최열(崔冽) 환경재단 대표 등을 임원으로 선출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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