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도 부재자 허위신고 적발…원미구 선관위 6통 확인

  • 입력 2005년 10월 1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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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4개 지역 중 울산 북구에 이어 경기 부천 원미갑에서도 허위로 부재자 신고를 한 사례가 적발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부재자 신고 기간에 2통 이상 함께 접수된 부재자 신고서 541통 중 400여 통의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신고 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중 6통이 허위 신고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이들 허위 신고서를 이 지역 동사무소에 접수시킨 최모(49) 씨 등 4명을 공직자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또 필적을 비롯한 여러 정황으로 미뤄 허위로 작성한 신고서를 접수시킨 의혹이 있는 이모(30) 씨 등 4명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는 이들 8명 중 4명은 이 지역 주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 8명 가운데는 특정 후보 측과 관련 있는 인물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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