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 워싱턴 하원 건물에서 열린 헬싱키 합의 30주년 기념행사. 행사를 주관한 상하원 합동 헬싱키 위원회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과 탈북자 출신인 조선일보 강철환 기자도 초청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키신저 전 장관은 강 기자로부터 저서 ‘평양의 어항’을 증정 받았다.
키신저 전 장관은 올해 초 강 기자의 책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부시 대통령은 이 책을 읽은 뒤 지난달 강 기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40분간 환담한 바 있다. 키신저 전 장관은 강 기자에게 “당신의 책을 읽고 감동받았다(moved)”라고 말했고, 강 기자는 “당신이 한 일(부시 대통령에게 추천) 때문에 수많은 북한 주민이 혜택을 볼 것이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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