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책위의장 맹형규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4일 행정도시법 국회 통과에 반발해 사퇴한 박세일 전 정책위의장 후임에 맹형규(孟亨奎·3선·사진) 의원을 임명했다. 또 정책위부의장 겸 제1정책조정위원장에 서병수(徐秉洙) 의원, 제3정조위원장에 이종구(李鍾九) 의원을 임명했다. 황진하(黃震夏) 제2, 이혜훈(李惠薰) 제4, 이주호(李周浩) 제5정조위원장은 유임시켰고 제6정조위원장의 인선은 맹 의장에게 위임했다.

이날 강재섭(姜在涉) 신임 원내대표는 임태희(任太熙)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했으며 원내부대표단에 이재웅(李在雄) 이명규(李明奎) 박세환(朴世煥) 박순자(朴順子) 의원을 합류시켰다. 김기현(金起炫) 정종복(鄭鍾福) 김명주(金命柱) 나경원(羅卿瑗) 원내부대표는 유임됐다.

한편 박 대표는 15일 출국해 8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박 대표는 워싱턴에서 폴 울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과 제임스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나 북한 핵 해법 등을 논의하고 뉴욕 월스트리트 등을 방문한 뒤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22일 귀국한다.

▽맹 의장 약력

△서울(59) △연세대 정외과 △연합통신 런던특파원 △SBS 앵커 △한나라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국회 산업자원위원장(15, 16, 17대 의원)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