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제 심포지엄 ‘서울 평화선언’ 채택

  • 입력 2005년 1월 13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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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싱크탱크인 열린정책연구원(원장 박명광·朴明光 열린우리당 의원)은 13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원 기념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스타인 토네슨 노르웨이 오슬로국제평화연구원장 등 국내외 석학들은 이날 심포지엄이 끝난 뒤 ‘2005 서울 평화선언’을 채택해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와 북한의 안전보장 및 경제지원을 포괄한 6자회담의 해결책 △남북한의 교류 및 경제협력 △대화를 통한 북한 인권 문제 제기를 요구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찰스 프리처드 연구원은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북한 지원에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며 “한국은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 협조를 얻어낼 수 있는 장기적인 한반도 통일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는 역내 국가들이 함께 이뤄야 할 과제이며 한국은 이런 질서를 만드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호원 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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