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元老 전국적 행사 갖기로

  • 입력 2004년 9월 13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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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시국선언’을 주도한 각계 원로인사들은 “위기에 처한 현 시국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정부 여당에 대한 대응 활동을 전국적인 규모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기승(鄭起勝)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회장, 안응모(安應模) 전 내무부 장관, 김동길(金東吉) 연세대 명예교수, 이동복(李東馥) 전 국회의원, 이상훈(李相薰) 재향군인회장, 오자복(吳滋福) 성우회장 등 원로인사 10여명은 15일 오전 7시반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조찬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 간에 비상시국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찬회동에서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원로인사 지방순회 강연 △국가보안법 폐지반대 시민 서명운동 △각 정당 지도자 및 정부 관계자 초청 토론회 개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찬모임에 참여할 예정인 한 원로인사는 “‘시국에 대한 진단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지방 순회강연과 더불어 국보법 폐지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며 “보수단체들과도 연계해 국보법 폐지반대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로모임의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는 자유시민연대의 김구부(金久夫) 사무총장은 “6000여명에게 시국선언 참여동의서를 보내 지금까지 1500여명이 동참했다”며 “원로 서명운동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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