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남북이 합의한 선전도구 철거 구간 중 2단계 지역인 판문점 동쪽 지역부터 강원 철원군 갈말읍까지의 철거작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10일과 11일에는 6월 15일 서해 핫라인 개통 이후 처음으로 3, 4회씩 남측 함정을 호출하며 서해 핫라인을 시험 가동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먼저 이 같은 화해 신호를 보낸 것에 주목하고 중단된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의 실무접촉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이 합의한 선전도구 철거 시한인 8월 15일까지 군사분계선 상의 모든 선전도구 철거는 불가능하더라도 이르면 다음 달 중에 모든 선전도구 철거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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