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미군유해 2구 北서 송환

  • 입력 2004년 8월 5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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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북한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2구가 5일 판문점을 통해 주한 유엔군사령부로 송환됐다.

북한과 미국은 5월부터 함경남도 장진호 인근지역에서 합동 유해발굴작업을 벌여 1950년 말 중국군과 싸우다 전사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 유해를 수습했다.

유엔사는 이날 오후 4시반경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이들의 명복을 비는 의장행사를 가진 뒤 미군 수송기 편으로 유해들을 하와이 미 육군 중앙신원확인소로 이송했다.

북-미 합동유해발굴단은 1996년 이후 북한에서 190구 이상의 유해를 발굴했다. 북한지역엔 아직도 8000구 이상의 미군 유해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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