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이라크차출 내주완료

  • 입력 2004년 8월 4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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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차출이 시작된 주한 미 2사단 2여단 병력 3600여명이 다음 주까지 모두 한국을 떠난다.

미군 전문지인 성조(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스)는 2여단의 이라크 파병선발대 191명이 2일 경기 동두천시 캠프케이지에서 환송식을 마친 뒤 같은 날 한국을 떠났으며, 나머지 병력도 다음 주까지 항공기 16편에 나뉘어 출국을 완료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주한미군의 주력 부대인 2사단은 1만4000여명에서 1만400명 안팎으로 줄어든다. 또 2여단이 담당했던 서울-문산 축선의 방어 및 유사시 북한군 후방 침투 임무 중 상당부분은 한국군이 맡게 됐다. 2여단은 일단 1년간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에서 미 2해병원정대의 지휘를 받게 되며 이라크 내 임무가 끝나더라도 한반도에 되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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