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한국인 신규채용 중단

  • 입력 2004년 7월 20일 19시 03분


코멘트
주한미군사령부는 20일 “앞으로 한반도 전역에 주둔 중인 미 육군 내 한국인 직원 채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서울 북부 및 경기지역의 미 2사단 통합과 올 여름 2사단 2여단의 이라크 전개(파병)와 관련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한국인 직원의 신규 채용을 중단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와 함께 서울 북부 및 경기지역 미군부대의 한국인 보직 800개를 없애기로 했으며 보직이 없어진 기존 한국인 직원들은 다른 직무와 지역으로 최대한 이동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서울 북부 및 경기지역 미군기지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은 2900명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