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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14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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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의원은 이날 워싱턴에서 한국 대표단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를 통과한 북한인권법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인권법안은 미국이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북한 주민들을 위한 라다오 방송 체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로이스 의원은 “과거 동유럽에서도 라디오 선전이 효과를 거두었다”면서 “선전 방송을 북한 주민들이 직접 듣지 못해도 북한의 군과 지도층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측 대표단장인 열린우리당 유재건(柳在乾) 의원은 이에 대해 “북한 경수로 건설을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만든 것처럼 탈북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제 공조 체제를 갖추자는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구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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