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흥(金鎭興)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팀은 22일 최도술(崔導術·구속) 전 대통령총무비서관을 소환해 2002년 대선 직후인 지난해 초 부산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B사와 D사에서 노 대통령의 고교 선배인 이영로(李永魯)씨와 함께 각각 3억원씩을 받은 경위와 명목을 집중 조사했다. 이날 양승천(梁承千) 특검보는 “B사와 D사 관계자들의 진술과 관련 서류 등을 통해 이들 회사에서 최 전 비서관과 이씨에게 3억원씩 6억원이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청탁 사실이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아 ‘보험용’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이른바 ‘당선축하금’으로 돈을 받았는지 집중 추궁했으며 관련자 등을 상대로 사용처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B사 등에서 추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도 조사했다. 특검팀은 B사 등에서 나온 6억원이 이씨의 아들이 대표로 있는 부산 M컨설턴트사 계좌에 입금된 뒤 이 가운데 3억원이 최 전 비서관에게 건네졌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또 B사가 지난해 1월 컨설팅 대금 명목으로 M사에 지급한 1억5000만원도 이씨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건넨 불법 자금이라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이 돈이 최 전 비서관에게 건네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 특검보는 “당시 이씨는 ‘부산의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세도가 대단했다”고 전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
1
성공하면 ‘돈벼락’…그리스 선박 10척, 위치정보 끄고 호르무즈 야밤 통과
-
2
강남 아파트보다 소박한 일론 머스크 집…수건은 한 장, 주방도 단촐
-
3
[속보]트럼프,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파견 요구… 한국 등 5개국 거론
-
4
靑 “김어준 유튜브 법적 조치 가능성”… 與서도 ‘金 손절론’ 확산
-
5
트럼프, 韓 등 5개국 함정 파견 요구…“호르무즈 해협 지켜야”
-
6
“비행기 타려면 좌석 두 개?”…美 항공사 정책 시끌
-
7
[단독]인니 대통령 31일 방한… KF-21 16대 계약 추진
-
8
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콜드패…류현진, 국가대표 은퇴
-
9
유영철, 이은해, 김소영… 유전적 결핍과 고통이 만든 사이코패스
-
10
미군 “악!”…1.6조 레이더, 930억 공중급유기, 440억 리퍼 11대 잃었다
-
1
성공하면 ‘돈벼락’…그리스 선박 10척, 위치정보 끄고 호르무즈 야밤 통과
-
2
강남 아파트보다 소박한 일론 머스크 집…수건은 한 장, 주방도 단촐
-
3
[속보]트럼프,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파견 요구… 한국 등 5개국 거론
-
4
靑 “김어준 유튜브 법적 조치 가능성”… 與서도 ‘金 손절론’ 확산
-
5
트럼프, 韓 등 5개국 함정 파견 요구…“호르무즈 해협 지켜야”
-
6
“비행기 타려면 좌석 두 개?”…美 항공사 정책 시끌
-
7
[단독]인니 대통령 31일 방한… KF-21 16대 계약 추진
-
8
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콜드패…류현진, 국가대표 은퇴
-
9
유영철, 이은해, 김소영… 유전적 결핍과 고통이 만든 사이코패스
-
10
미군 “악!”…1.6조 레이더, 930억 공중급유기, 440억 리퍼 11대 잃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