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특별위원회, ‘의원정수 273명 유지’ 잠정합의

  • 입력 2004년 2월 6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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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6일 3당 간사회의를 열고 쟁점인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대로 273명을 유지하고 선거구 인구 상·하한선은 지난해 12월 31일 인구 기준으로 정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구 상·하한선은 10만6579∼31만9738명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역구 의석수는 시·군·구 등 행정지역을 최소단위로 선거구를 획정한다는 원칙에 따르면 현행 227석에서 234석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측은 “전 지역을 대상으로 선거구를 재획정하면 지금보다 1, 2개만 늘리면 된다”고 반대하고 있어 최종 조율에 진통이 예상된다. 정개특위는 활동 마지막 날인 9일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갖고 특위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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