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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28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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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문수(金文洙) 공천심사위원장이 찾아와 영입제안을 했다”면서 “그러나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경험이 없어 선뜻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조만간 입장을 정해 김 위원장에게 연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씨 영입은 한나라당의 노쇠한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서다.
윤씨는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에서 3년6개월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최연소 여성박사가 됐다. 이후 한국 맥킨지사 경영 컨설턴트를 거쳐 ㈜와이더댄닷컴 이사로 활약 중이다.
특히 윤씨는 과거 SBS드라마 ‘카이스트’에서 탤런트 이나영이 열연한 천재 공학도의 실제모델로 젊은층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비례대표 1번에 30대 초반의 젊은 전문직 여성을 내세우겠다고 공언해 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모두가 다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한편 한나라당은 언론인 박찬숙(朴贊淑)씨의 영입도 추진 중이다. 박씨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영입 제의를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밝히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만 말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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