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고위관리 뉴욕접촉…2차 6자회담 조율

  • 입력 2004년 1월 13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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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의 조지프 디트라니 대북 담당 특사가 지난주 뉴욕에서 북한 유엔대표부의 고위관리와 비공식 접촉을 가졌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번 접촉에서 북미 양측은 북한이 차기 6자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주장해 온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와 중유지원 재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애덤 어럴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에 앞서 12일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당사자간의 논의는 진지하고 긍정적”이라면서도 2차회담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 미국과 중국은 13,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각각 양자접촉을 갖고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한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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