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核우려 결의안 채택

유엔 군축 및 국제안보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모든 핵무기를 폐기할 것을 촉구하면서 간접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결의안을 146 대 2로 채택했다. 미국과 인도는 반대했고 북한과 파키스탄 중국 등 16개국은 기권했다.

미국은 결의안 내용 중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의 서명과 조기 비준을 요구하는 조항이 있어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은 CTBT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

반면 북한은 이 결의안이 한반도의 특수상황에 따른 안보요구와 관련해 모순된 조항들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결의안은 또 회원국들에 테러범들이 대량살상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방지하고 국제사회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하자고 촉구했다. 북한은 1월 NPT를 탈퇴했다.

뉴욕=교도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