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국군포로 500명 생존”…정부 총 1186명 신원확인

  • 입력 2003년 10월 24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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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생사여부와 신원을 확인한 북한 내 국군포로 수는 총 1186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6·25전쟁 이후 국군포로를 4만1971명으로 추정해 발표한 적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생사여부와 신원 확인된 국군포로 수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가 24일 공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말 현재 북한에는 500명의 국군포로가 생존해 있으며 사망자는 507명, 행방불명자는 179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귀순자와 탈북자, 6·25 실종 군인의 국내 연고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북한 억류 포로 수와 이들의 생사여부, 신원을 파악했으나 당사자들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북을 시도해 귀환에 성공한 국군포로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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