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저요… 저요…”…경쟁률 3 대 1 넘을듯

  • 입력 2003년 10월 20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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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초 이라크에 추가 파병할 국군 지원자의 경쟁률이 3 대 1을 넘어설 전망이다.

앞서 올 4월 파병된 건설 의료지원단(서희·제마부대) 1진의 경우는 경쟁률이 3.15 대 1, 최근 파병된 2진은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군 내부에선 추가 파병지역인 모술 등 이라크 북부가 서희·제마부대가 주둔 중인 남부에 비해 다소 위험하지만 월 200만∼320만원에 이르는 높은 수당과 현지 경험 등의 장점을 감안할 때 지원자가 a적지 않게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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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외 파병부대원 선발 기준의 최우선 요소로는 투철한 국가관과 충성심, 임무수행 능력이 꼽힌다. 또 지휘관의 추천을 받은 해당 특기 숙달자와 체력 우수자 중 본인과 부모가 파병을 희망한 경우에는 계급과 직책에 따른 군사교육을 받고 경력을 쌓은 장병이 우선 순위이다. 같은 조건일 때는 통상 야전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이 우선 선발되고, 파병 기간 중 전역 예정자는 제외된다.

또 장교와 부사관은 어학능력 우수자 선발을 위해 영어시험을 치르도록 돼 있다.

정부가 추가 파병 방침을 밝힌 18일 이후 군 내에선 파병 관련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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