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젊은이들의 고귀한 생명이 과연 그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단 말인가”라며 “한국 정치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김 총재의 이번 망언은 전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되어 마땅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이어 “한국 정치사에서 공과가 적지 않았던 김 총재는 이제 그만 추태를 거두고 물러갈 때가 된 것 같다”며 “말직의 후배로서 진실로 바라노니 김종필 노선배여, 망언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정계를 떠나소서”라고 말했다. 이에 JP의 한 측근은 “대꾸할 시간도 아깝다”고 말했다.김 총재는 3일 기자들과 만나 “군인은 사상(死傷)의 위험에 있다. 그렇지 않으면 뭐 하려 군인이 되느냐. 이라크 파병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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