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씨 美化로 국민우롱”자유언론수호등 KBS사장 고발

  • 입력 2003년 10월 8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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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수호 국민포럼 대표 이경식(李京植)씨, 실향민중앙협의회 회장 채병율(蔡秉律)씨, 6·25남침피해자가족협회 회장 조복형(趙福衡)씨 등 3개 보수단체 대표들은 8일 재독 학자 송두율(宋斗律·59)씨에 대한 미화(美化) 방송 논란과 관련, KBS 정연주(鄭淵珠) 사장 등 KBS 관계자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또 박형규(朴炯圭) 목사 등 송씨를 초청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송씨를 굳이 초청해 우리 내부의 분란을 일으키고 그를 영웅시하며 미화해 국민을 우롱한 저의는 무엇인가”라며 “송씨의 독일 행적은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黃長燁)씨와 송씨로부터 입북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오길남(吳吉男)씨의 생생한 증언으로 이미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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