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2일께 ‘6자회동’ 추진…무당적 정국 협조요청할 듯

  • 입력 2003년 10월 6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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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왼쪽)이 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공항을 떠나며 환송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박경모기자
노무현 대통령(왼쪽)이 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공항을 떠나며 환송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박경모기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2일경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 통합신당 김원기(金元基) 창당주비위원장,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유인태(柳寅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6일 4당 대표 등에게 전화를 걸어 노 대통령이 11일이나 12일경 ‘동남아국가연합(ASEAN)+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 결과 설명을 위해 회동을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회동에서 노 대통령은 ‘무당적’ 상태에서 국회와의 관계 정립 방안을 논의하고, 새해 예산안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지방분권과 관련한 3대 특별법 처리 및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초당적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과 국회의장 및 각 당 대표의 회동은 지난달 4일 이후 약 40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노 대통령의 민주당적 포기 이후 처음이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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