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전투기 2대 잔해 발견…충북 영동서 추락

  • 입력 2003년 9월 21일 18시 25분


공군은 19일 실종됐던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2대의 잔해와 조종사 2명의 유해 일부를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 황악산 정상 부근에서 발견해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군과 육군, 경찰 등은 20, 21일 합동 수색을 벌여 충북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 황악산(해발 1111m) 정상 북쪽 부근에서 이모 대위(30)와 김모 중위(27) 등 전투기 조종사의 유해 일부를 발견했다.

또 전투기 2대의 꼬리날개, 동체 잔해, 무전통화테이프, M-39 20mm 기총 등을 수거해 강원 원주의 제8전투비행단으로 옮겨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비행 도중 숨진 이 대위 등의 영결식은 22일 소속 부대에서 치러진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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