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내년 어획쿼터 7만t으로 줄이기로

  • 입력 2003년 8월 19일 18시 43분


한일 양국은 12월로 예정된 양국간 어업공동위원회에서 내년도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어획쿼터를 작년보다 1만t 줄어든 7만t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해양수산부는 “18일부터 이틀간 열린 한일 수산당국간 고위급 회담에서 9월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분야 협상 및 내년도 어업협정 등 현안에 대해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박덕배(朴德培) 해양부 차관보와 김영규(金永圭) 어업자원국장, 다하라 후미오(田原文夫) 일본 수산청장, 운노 히로시(海野洋) 자원관리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 차관보는 “2005년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를 비롯해 각종 수산관련 국제기구에서도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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