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26, 27일 개최"…日아사히 "北, 한미일 제안 수용"

  • 입력 2003년 8월 11일 18시 59분


북한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이달 26, 27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하자는 한미일 3국의 제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이 같은 동의 의사를 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대사에게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프리처드 대사는 7일 뉴욕에 있는 북한 유엔대표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은 “존 볼턴 미 국무부 차관 같은 인물이 회담에 출석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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