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취임3개월]盧 지지도 16.9%P 하락

  • 입력 2003년 5월 26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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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취임 석 달을 맞아 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55.2%로 두 달 전인 3월 29일 조사결과(72.1%)보다 16.9%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노 대통령에 대한 불만으로 ‘신중하지 못한 언행’(1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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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통령의 최근 방미외교 태도에 대해서는 ‘실용주의 외교’라는 평가가 55.7%로 ‘저자세 외교’(31.2%)라는 비판적 시각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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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경제사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6%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때보다 더 어렵다’고 답했고 35.1%는 ‘그때와 비슷하다’고 답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뿌리를 지키는 통합신당’에 대한 지지가 41.4%, ‘신주류 중심의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응답이 37.2%였다. 민주당 지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는 통합신당 58.3%, 개혁신당 34.2%로 통합신당 지지도가 높았다.

민주당 신주류 중심의 신당이 창당될 경우 총선 가상 지지도는 민주당 21.0%, 한나라당 16.7%, 신당 12.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5일 전국 성인 104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상세한 자료는 인터넷 동아닷컴(www.donga.com) ‘여론조사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나선미 전문위원 sunny6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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