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核물질-마약밀수 저지 中-태국등과 공조키로

  • 입력 2003년 5월 16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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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북한의 마약 밀수와 핵관련 부품의 부정수입 등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이 같은 방침을 23일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 밝힐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또 즉각적인 대북 경제제재에는 나서지 않지만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토록 각국이 외교적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 확인할 계획이다.

일본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일본산 부품들이 제3국을 경유해 북한에 반입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된 물자의 종류와 유출 루트 등의 정보를 아시아 각국에 제공하기로 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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