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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9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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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에 따르면 1일 오후 한반도 쪽에서 국적 불명의 비행기가 일본 영공을 향해 계속 비행해 일본의 방공식별권에 진입했다. 일본측은 이 비행기에 항로 변경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2대를 긴급 발진시켰다. 이 비행기는 일본 전투기가 발진하자 곧 방공식별권 밖으로 나갔으며 일본 전투기는 추적을 중단하고 기지로 돌아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 전투기로 추정되는 비행기의 이 같은 행동이 해상자위대 소속 첨단정찰기 EP3의 활동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태세 등을 감시하기 위해 동해상에 EP3를 띄워왔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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